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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국 통화정책 운영 현황

 

2022년 3월 이후 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금리를 올리고 보유를 줄이는 등 통화완화를 줄인 중앙은행이 더 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영국은행이 2회 연속 금리를 올려 보유자산 축소를 결정하면서 ECB가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중단하고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이밖에 신흥국 중앙은행 상당수가 물가 상승과 예상 인플레이션, 선진국의 금리 상승 등을 고려해 정책금리를 대폭 인상했다.완화적 측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월과 5월 FOMC 회의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정책금리 목표를 각각 25bp와 50bp 상향 조정했다.연준은 최근 미국 경제가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강하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 증가세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평가했다.물가에 대해서는 공급 병목현상이 지속되고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2)자산 매입 정책에 대해서는 연준이 지난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3)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하고 6월부터 자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파월 의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 7월 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하면서 올해 4분기까지 금리가 중립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최근 몇 년간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ECB는 3, 4월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책금리 5)를 동결하고 완화적 전진정원 6)을 유지했다.유로권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재정지원, 과도한 가계저축, 검역규제 완화, 고용여건 개선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7) ECB는 경제환경을 고려해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의 순매수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3월 회의에서 APP를 통한 자산매입이 3분기에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9) 최근 라가르드 총재는 7월에 자산매입을 마치고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영국은행은 지난 3월과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두 번째로 금리를 각각 25bp 인상했다.보유 자산 매각에 대해서는 9월부터 회사채 매각을 시작하고 8월에는 국채 매각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경제의 경우 올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가계의 실질구매력 약화로 성장률 하락 압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2) 영국은행도 조만간 추가 통화정책 긴축이 필요하다고 시사했다.5월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새로운 달들 일본은행(BOJ)은 지난 3~4월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단기금리(-0.1%)와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0.0%)를 동결하고 장기금리 운용 능력을 현행 수준 이하로 유지한 바 있다.일본 경제는 금융여건 완화와 정부 정책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회복률이 다소 둔화되고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14) 구로다 외상은 지난 4월 금융통화회의가 열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이런 경제상황을 고려해 금융완화 기조를 지속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둔화 우려와 위안화 약세 등을 고려해 지난 4월 지급준비율 15%와 외화 16%를 인하했고, 5월에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15bp(4.60%→4.45%) 인하했다.

 

다른 선진국 중에서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고물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지난 4·5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bp(1.0%→1.5%→2.0%) 인상했다.호주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201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25bp(0.10%→0.35%) 인상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다.17) 스웨덴 중앙은행이 4월 회의에서 물가압박 확산에 대해 평가하고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0%→0.25%) 올 하반기부터 자산 축소에 돌입한다.18) 여기에 캐나다·아이슬란드·체코 등 5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하고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한편 상당수 신흥국 중앙은행은 물가불안 확산에 따른 2차 파급효과 우려에 따라 금리를 인상했지만 금리인상이 빠르고 인상폭이 크다.19) 폴란드 중앙은행은 지난 3월(26일 기준) 이후 3차례에 걸쳐 헝가리, 콜롬비아, 칠레 등 3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인도 중앙은행은 한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한편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회의에서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금리가 동결됐지만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점을 고려해 올해 지급준비율을 올리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금리를 대폭 올린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융·외환시장 불안으로 지난 4월 두 차례(20.0%→17.0%→14.0%) 금리를 300bp 내렸다. 주요국들의 고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통화완화 추세 축소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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