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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서비스 확대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는 금융서비스 확대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우선 금융기술의 발달과 금융소비행태 분석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한다.

 

 우선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방안에 따르면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금액과 사용액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해 2019년까지 성장률이 둔화됐다.

 

 특히 계좌조회, 자금이체 결과, 금리, 환율, 수표조회 등 전체 조회서비스의 93%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처리된다. 2020년 말 현재 입출금의 65.8%가 모바일 뱅킹을 포함한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림 2-1은 20, 30대의 젊은 고객들과 연소득 60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특히 좋아하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행이 최근 6개월 동안 어떤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했는지를 금융소비자에게 물어본 결과 계좌이체(92.6%), 계좌잔액조회(90.9%), 현금인출기(ATM) 등을 이용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결제서비스와 금융상품 가격비교 서비스는 젊은 층과 중장년층, 고소득층이 적극 이용하고 있지만 40~60대를 제외한 20대, 30대, 50대 구매고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핀테크 기반의 금융서비스 확대는 2017년 다양한 포인트 없이 은행 업무를 수행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본격화됐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은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주주 20명이 참여한 K-뱅크로 2017년 4월 3일 출범했다. 빅테크 업체 카카오그룹이 운영하는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27일 국내 2위 인터넷뱅크가 되지만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ATM에서 현금인출이 가능해진다. 세 번째 인터넷 전용 은행인 Tosbank는 2021년 6월 9일 금융위원회의 최종 장부의 승인을 받아 2021년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핀테크와 스타트업 미와리퍼블리카가 대주주였고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과 확대에 위기감을 느낀 기존 국내 금융권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은 2018년 '인식→검색→가입→거래' 등 고객 이동경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분석솔루션을 구축, 고객별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신규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관리 유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 앱으로 환율을 문의하는 사람에게 여행저축 초대 메시지를 보내 상품 가입을 유도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또, 고객의 인출율이 높은 상황을 데이터에 의해서 파악할 수 있어 그러한 징후를 보이는 고객을 회유해, 인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평균 2.5회 투자상품을 검색했다가 가입이나 구매 없이 그만둔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모바일 상담 메시지를 보내 탈퇴 가능성을 방지한다. 신한은행은 경영 관련 빅데이터를 시각화 데이터로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빅데이터 전쟁터를 만들었습니다. 또 워룸을 통해 실시간 경영실적과 고객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그래프와 이미지 등 시각화 자료를 볼 수 있는 VA(Visual Analysis) 시스템도 도입했다.


 KEB하나은행도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활용해 하나빅인사이트를 구축했다. 핵심 관리 지표, 비즈니스 성과 모니터링, 고객 특성 등 내부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식별하는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스템입니다. 우리은행은 2018년 3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관련 빅데이터 통합 진단 시스템인 빅아이(Big Eye)를 도입, 200개의 리스크 지표를 분석해 신용심사 및 사후관리에 활용했다.


 한편 NH농협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거래 패턴의 변화를 감지하고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이벤트 기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카드 사용내역 등 면세점 구매 정보를 이용한 해외여행 고객 대상 환전 및 신용카드 마케팅이 5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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