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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활력 전망


고주파수 데이터에 나타난 소비활력 증가가 실제 민간소비에 얼마나 지속될지 판단하기 위해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월 GDP 민간소비를 추정했다15).지난 4월 이후 상품과 서비스 소비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해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5월 서비스 소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2년 반 만에 2019년 말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이런 요인을 고려하면 이번 완화기간의 소비회복 모멘텀은 4차 확산 이후 완화기인 지난해 4분기(1.6%)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는 감염병 개선과 방역 여건 덕분에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주요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집단모임, 해외여행 등 팬데믹 때 자제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억눌린 효과가 가시화됐다.

앞으로 민간소비는 고용과 임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이 개선되면서 계속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0)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축적된 가계저축은 일정 부분 소비로 전환돼 당분간 소득보다 소비가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이와 함께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가구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 민간소비 회복이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금리 상승, 여름·겨울 감염병 확산 우려 등이 소비 회복을 제약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의 국내 물가 영향 점검

최근 고물가 추세 속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돼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아래에서는 과거 원·달러 환율 상승 기간과의 비교, 환율 패스스루(ERPT), 물가 기여도 추정을 통해 원·달러 환율의 국내 물가 영향을 조사했다.

환율 상승 폭 및 속도

2000년 이후 환율 상승기)는 2020년 12월부터 시작된 이 상승기를 포함해 총 6차례 파악됐다.원·달러 환율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각각 183원, 0.51원으로 상승했다.다만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환율은 1.15원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른 상승폭을 보였다.

 

 환율 인플레이션율

Savoie-Chabot 및 Khan(2015)과 같은 이전 연구를 기반으로 환율, 달러 기반 수입 가격, GDP 격차율 및 CPI로 구성된 단일 수축 모델을 구축하여 환율의 가격 이전률을 추정하였다.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20년 환율의 가격 이전률은 0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 1분기 기준 0.06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환율 가격 이전률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 공급병, 전반적인 가격 상승률 상승 등으로 2010년대 중후반 저물가 기간보다 기업들의 가격 이전 사유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 추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3.8%)의 약 9%(0.34%p)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입물가(공급), 국내총생산(GDP) 격차율(내수), 환율 등의 요인별로 소비자물가의 기여도를 우리말로 추정한다.番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 등 공급요인과 정부 통제물가 하락 등 다른 요인이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요약 및 종합 평가

환율 상승폭은 과거보다 작고 느리지만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상승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르다.특히 수요와 공급 요인이 모두 과거와는 달리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향후 환율 인상이 국내 물가 상승 압력에 미칠 영향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준금리 인상 후 금융그룹 수신동향의 주요 특성 및 평가


기준금리 인상 후 금융권 동향

기준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금융권의 수신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월별 증가액은 2022년 7월 3일부터 4월까지 37조5000억원(이하 '금리 인상 기간')으로 2021년 1~6월 월평균 39조8000억원(이하 '인상 직전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권2의 경우 현재 금리 인상기에 은행과 비금융기관 모두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특히 비금융권은 인상 직전 기간에 비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월평균 23조1000억원→24조4000억원).반면 결제상품은 월평균 8조3000억원 증가했고, 저축상품은 직전 분기(+18조900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현재 금리 인상기에 금융권의 수신동향 주요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수신동향의 주요 특성

우선 금리 인상기에 수신상품별 수신자금이 증가한 마지막 기간과 비교하면 결제접수 증가폭은 줄고 저축 및 투자접수 증가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권의 경우 지급 수용을 보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거나 줄었다.은행 예금의 월평균 증가액(요구불예금 포함)은 증가 직전 13조2000억원에서 현재 금리 인상기에는 5조4000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이는 변칙예금이 2021년 1~6월 82bp에서 2022년 7~3월 월 97bp로 확산되는 등 지급을 받고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비은행사의 경우 입출금형 예금이 2조4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자산운용사 MMF가 2조7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증권사 RP가 1조1000억원에서 -0조1000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저축성 수신은 은행의 급격한 증가로 전환됐고 비은행권은 규모가 커졌다.현재 금리 인상기에 은행의 월평균 정기예금 증가액은 1조1,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비은행은 1조1,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신용협력은 3조4,000억원에서 5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또한 투자 중심의 수신·플레이팅 신탁 및 기타 펀드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확대되었다.머니트러스트는 5조4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으로, 기타자금은 3조8000억원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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