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은행의 신용금리(신규 취급액 55 기준)는 3월 내내 소폭 하락했지만 4월 들어 상승해 2월 말보다 6bp 상승했다.기업대출 금리(56개)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단기 지표금리 인상(57개)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은행들이 신용대출 관리(우대금리 회복 등)를 완화했지만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중금리 대출 비중이 커졌다.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지난 3~4월 17bp 증가했다.
주가 하락
코스피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를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제외해 수급 개선 기대감으로 지난 2월 말 일시적으로 올랐다가 지난 3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강화로 하락했다.3월 중순 이후 이차전지, 재개통 관련 업황 개선 기대감, 저가 취득세 유입 등이 2,750대 이상 상승으로 이어졌다.지난 4월 초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주요 도시 봉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둔화와 물가 상승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주가변동성지수(V-KOSPI)는 3월 초 대외적 요인으로 급등했다가 하락했다.
외국인 채권투자 증가세 둔화, 주식투자 감소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채권투자 증가세를 둔화시켰고, 주식투자는 감소했다. 채권투자는 주요국보다 높은 금리와 국내 경제여건 호재로 지난 3월 이후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글로벌 유동성 둔화 58로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주식투자의 경우 지난 2월 금융권이 순매수를 보였지만 지난 3월부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됐다.
가계 대출 감소 전환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지속과 대출금리 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가계대출(예금취급기관 기준)이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크게 줄었던 은행 가계대출이 올해 1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주택거래 둔화에도 주택담보대출과 집단대출 수요는 계속 늘었지만 DSR 규제 강화와 은행의 신용대출 신용관리 지속 등으로 기타대출은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다만 4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강도가 완화되면서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은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1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속적인 가계대출 운용과 대출금리 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상호금융의 중심으로 감소했다.
높은 기업금융 증가세 지속
올해도 직간접 금융시장을 통한 기업금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은행 대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금융 지원이 확대되면서 설비자금 수요가 상당히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기업 대출도 워킹펀드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졌다.기업에 대한 비은행권 대출도 높은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반면 4월 은행 대출은 은행의 기업대출 강화, 분기말 일시상환된 대출의 재취급,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늘었다.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의 경우 투자기관의 자금집행 재개로 연초 회사채가 순발행으로 전환됐지만 지난 2월 이후 증가폭이 미미했다.반면 금리 상승에 따른 MMF 수신확대와 단기채권 선호로 CP·단기채 순발행이 크게 늘었다.주식 발행은 일부 기업의 유상증자가 62건으로 크게 늘었다.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심리 강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3월 원·달러 환율이 1,240원까지 올랐다.임시 지정학으로 가격이 1,21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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