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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동해 강원 영동 6개 시·군은 관광으로 대표되는 방문자 경제를 육성할 수 있는 최고의 자연·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방문경제의 중요한 축인 숙박·음식점 사업은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체계적으로 관리·육성되지 못하고 있다.소득수준 상승과 과식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등장을 고려할 때 숙박·음식점은 방문객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최근 올림픽 이후 방문객 감소 위험에 대응하는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숙박·음식점 사업 육성을 위해서는 사업체 재정 등 사업여건을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하지만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가 어렵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업자등록증 자료 등 객관적인 정보를 활용해 개별 기업의 사업실적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이런 배경에서 강원도 영동지역 숙박·음식점업의 입지 패턴과 생존율 분석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귀중한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2000년 이후 강원도 영동지역 숙박·음식점업의 입지패턴과 생존율(출구위험)을 분석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주요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먼저 장기인구추계 결과를 보면 2035년이면 영동지역 정착인구가 소폭 감소한 뒤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영동지역을 찾는 방문객은 꾸준히 늘고 있다.둘째, 숙박 및 음식점업은 지역 총생산과 국가 고용수준에 비해 영동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산업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2000년 이후 영동지역 숙박·음식점업의 설립·폐업이 강릉과 속초동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됐다.넷째, 읍면동별 영동요리업 창업 및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영동권 구도심의 창업 및 생존율이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음식점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회귀분석한 결과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높고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마지막으로 강릉지역 중·소규모 상권별 음식점 폐업위험은 대학상권, 인지도가 있는 대형시장, 주요 관광지, 음식점지구, 택지지구 등에서 폐업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구도심 폐업 위험은 일반 상업지역보다 높다.또 도시지역 숙박업 폐업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강원 영동 구도심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를 위해 이번 연구는 음식점 클러스터와 예술인들의 창의력을 활용해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의 배경 및 목적

 

동해 강원 영동 6개 시·군(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은 다양한 자연·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방문경제 육성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다만 숙박·음식점 사업은 강원 영동지역 방문자 경제에서 상대적으로 미미했다.산·계곡·해변·축제 등 자연·문화자원이 주요 관광자원으로 인식·발전되고 있지만 숙박음식업계는 이를 뒷받침할 주변요소로만 꼽힌다. 소득수준 상승과 미식·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등장을 고려할 때 숙박·음식점 사업은 방문객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원이다. 따라서 외식사업은 자연·문화자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육성되어야 하며, 방문자의 외식사업 유형 및 서비스 요건 등 다양한 측면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최근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강원도 영동은 메가 이벤트 이후 관람객 감소로 인지도가 높아지는 기회요인과 수요 감소(공급과잉) 위험요인에 직면해 있다.영동지역 숙박·음식점업도 같은 방식으로 이런 기회와 위험요인을 맞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점에 비춰 자체 역량으로는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따라서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한 육성이 필요하다. 영동지역 방문경제의 주요 구성요소인 숙박·음식점업 육성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 사업자의 경영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이 때문에 기업의 재무상태 분석이 필요하지만 영세기업의 경우 객관적으로 분석하기는 사실상 어렵다.이에 대한 대안으로 경영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할 수 있지만 객관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사업체 생존율 분석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지자체 산업별 허가 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나아가 행정안전거부 허가자료는 사업주체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므로 사업주체의 공간적 위치패턴과 사업주체가 위치한 상업지역이 생존 측면에서 어떤 결과를 보이는지를 보여준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연구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사업자등록증(출구) 자료를 활용해 영동지역 외식업의 입지 패턴과 생존율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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